트론, 총 발행량 하드캡 논란

original source: https://www.steemcoinpan.com/sct/@dakeshi/6wctau

최근 국내 외 트론 커뮤니티는 트론 TRX 토큰 총 발행량(1,000억개)과 관련된 저스틴 선의 답변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의 발단이 된 트윗 질문은 다음과 같고, 저스틴의 답변은 트론 재단 공식 계정을 통해 medium 포스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제네시스 시점의 TRX 총 발행량은 1,000 억개였으며 트론 메인넷 출시 시점에 10억개가 소각되었으니 990억개가 TRX 총 발행량이라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10억개를 소각한 것도 트론 SR 보상을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었지요.

또한, 개발 문서백서 v2.0에도 2021년 1월 1일 전에는 트론 네트워크에 인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There will be no inflation on the TRON network before January 1, 2021, and the TRON Foundation will award all block rewards and candidate rewards prior to that date.

SR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는 수량을 고려하면 990억개로 설정된 총 발행량은 2021년 이전에 도달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고, 특히 최근 변경된 SR 보상 변경안을 적용하면 연간 1.85 억개의 TRX가 SR 보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총 발행량 문제는 트론 재단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는 사안이었습니다.

2021년이 가까워지자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구체적인 소각 계획이나 TRX 수수료(소각됨) 인상을 통한 TRX 발행량 감소, 트론 재단의 물량 해제에 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나기도 했었죠.

저스틴 답변, 무엇이 문제였나?

medium 포스팅에서 밝힌 저스틴의 답변의 핵심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SR 제안 투표를 통해 보상 체계가 마련되었으며, 이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총 발행량 제한은 의미가 없어진 것으로 봐야한다.
  • 트론 재단에서는 2021년 1월 이전에는 TRX 총 발행량이 1,000억개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 하지만 SR 제안 투표로 승인된 보상 정책 변경으로 상황이 변했다. 탈중앙화된 SR 결정 사항이니 저스틴 선이나 재단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책임이 없다.
  • SR 보상의 90%는 TRX 스테이킹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 트론 재단은 투표에 관여하지 않으며 어떠한 보상도 가져가지 않는다.

우선, 트론 SR 중 제안 승인에 필요한 19개 이상을 친 트론 재단 혹은 저스틴 SR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커뮤니티 사용자에게 보상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 노드도 상당 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안 내용과 관련해서도 대부분 재단쪽에서 작업해서 코드에 반영한 이후 제안이 제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인데, 이 모든 것은 SR 제안 투표로 진행했으니 저스틴이나 트론 재단은 책임이 없다… 이렇게 나오니 커뮤니티에서는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트론의 비지니스 마인드와 추진력, 홍보력은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이번 사안으로 인해 가뜩이나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트론에 신뢰 상실, 책임 회피 등의 이미지가 추가된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저스틴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비지니스는 어떤 모습일지, 총 발행량이 무의미해진 TRX의 가격 흐름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DPoS의 탈중앙화는 과연 가능한 일인지 궁금해집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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